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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logy World

행동이란 무엇인가

by N.biologists 2022. 7. 8.

행동이란 무엇인가

 

행동이란 생물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바꾸는 동작이다. 행동은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방향성 있는 활동으로 생체내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내부변화는 포함되지 않는다. 행동은 외부자극의 결과로 일어난다. 행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 수용기가 필요하고 반응을 조절하여 줄 신경이 있어야 하며 실행기가 실제로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행동은 내부자극에 의하여 일어날 수도 있다. 굶주린 동물이 먹이를 찾는 행위에서와 같다. 생물의 행동은 보통 내부 자극과 외부자극의 복합적인 결과로 일어난다. 굶주림과 같은 내부자극은 먹이가 실제로 보이고 냄새를 풍겼을 때에 일어나는 것으로 동작의 동기를 제공한다.

행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행동의 형태인 본능과 학습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본능은 그 성질이 주로 유전적 신경조절과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반응을 말한다. 따라서 본능은 융통성이 없고 주어진 자극에 의하여 일정한 반응을 유발한다. 도롱뇽은 물에서 격리시켜 처음부터 물에서 자란 것처럼 헤엄을 잘 칠수 있다. 이 같은 정교한 반응은 확실히 종자체에 내재된 것이지 훈련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학습행동은 개체의 경험에 의해서 얻어진 다소 고정된 행동이다. 사람은 연습에 의해서만 야구경기를 잘 할 수 있다. 이 두 극단적인 행동 사이에는 본능과 학습이 모두 겸비된 행동양식이 있다.

 

주성

어떤 생물들은 자극에 대하여 자극을 향해 접근하거나 또는 달아나고 아니면 일정한 각도로 움직이는 반응을 나타낸다. 이러한 반응을 주성(走性, taxes)이라 한다. 주성은 생물체 전체가 움직인다는 것만 빼면 식물의 굴성과 비슷하다. 대장균과 같이 매우 단순한 생물까지도 이와 같은 행동을 한다. 포도당 따위의 물질이 든 모세관을 대장균을 배양하고 있는 배지에 넣으면 세균들은 행동을 바꾸어 양분이 있는 곳 가까이 모인다. 주화성(chemotaxis)이라 부르는 이와 같은 반응은 정상 조건하에서는 그러한 반응이 가치있는 행동일 수 있으나 생물이 그 물질을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의 여부에 의해 나온 것은 아니다. 대장균은 포도당 외에도 젖당이나 세린, 아스파르트산 따위의 아미노산과 같은 여러 가지 유기분자에 강력히 반응한다. 광합성 미생물들은 흔히 주광성(phototaxis)을 나타낸다. 녹조류인 Chlamydomomas나 Euglena 등은 약한 빛을 향하여 직접 유영해 간다. 그러나 빛의 강도가 증가하여 어느 점에 도달하면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빛을 멀리하는 쪽으로 헤엄쳐 달아난다(음성주광성). 몇몇 종의 세균들은 자력의 방향으로 헤엄치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세균들은 북반구에서는 북쪽을 향해 수영한다. 이와 같은 주자성(magnetotaxis)의 적응 의의는 무엇일까? 이 세균들은 물 속과 해양의 퇴적물속에 산다. 지구의 자력선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반구에 사는 북향성 세균은 아래쪽으로 향하여 유영한다. 세균과 같은 작은 생물에게는 중력은 영향력이 없다. 따라서 자기 서식처에서 나온 세균은 중력에 의한 방법이 아닌 다른 기작으로 집을 찾아갈 수 있다. 남반구에서 이들 세균은 남쪽을 향해 운동하는데 이것이 그 한 예이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세균 속에서 작은 입자가 보이는데. 특정 종에서 이 입자는 자철광(산화제 제1철, 산화제 제2철)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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